"인플레이션 잡는다" 연준 기준금리 연 3.75~4.00%로 인상

해외소식·49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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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수) 미국증시는 다우 -1.21%, S&P500 -0.45%, 나스닥 -0.01%를 기록하며 3대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12명의 투표권자 전원 찬성으로 결정된 이번 인상은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다만 금리 인상에 대한 예측이 90% 이상이었던 만큼 시장에 미친 충격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각하며 이번 조치가 물가를 2% 목표치로 적시에 복귀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시각이 드러났습니다. 점도표 작성에 참여한 위원 18명 중 16명이 연내 최소 1회 이상의 추가 인상을 예상했으며, 이 중 4명은 두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었습니다. 나머지 2명은 한 차례 인상을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행보에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그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두고 "미국 금리가 1% 이하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준을 향해 지속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했습니다. 통화정책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곳은 채권과 금융시장이었습니다. 발표 직전 4.95%까지 떨어졌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케빈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 후 5.003%로 올랐습니다. 2년물 금리도 4.74%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추가 금리 인상이 대출 위축과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뱅크오브아메리카(-2.72%), 웰스파고(-2.98%), 아메리칸익스프레스(-3.70%), 골드만삭스(-3.96%) 등 금융주가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우회 공급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브렌트유는 2.69% 내린 배럴당 105.83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21% 하락한 배럴당 102.43달러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