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9월 금리인하 시사에 미국증시 폭등

해외소식·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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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금) 미국증시는 다우 1.89%, S&P500 1.52%, 나스닥 1.88%로 3대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월가에서는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됐다는 전망이 잇따르며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월가는 9월 인하 기대를 높이고 있지만, 파월 의장이 신중한 어조를 보이면서 연내 인하 폭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정책이 제한적인 영역에 있고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에 따라 정책 입장을 조정해야 할 수 있다"며 고용시장 하방 위험을 언급했습니다. "노동 수요와 공급이 현저히 둔화돼 노동시장이 기이한 균형 상태에 있다. 이런 이례적인 상황은 고용시장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위험이 현실화 되면 급격한 해고 증가와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경계감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고용 둔화 위험보단 덜하지만, 물가 압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월가는 8월 29일 발표할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전에 발표될 8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가 연내 금리 인하 폭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인텔의 최대주주 된 미국 정부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의 지분 10%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에 미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한 대가로 회사 지분을 인수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더 놀라운 미래를 가진 위대한 미국 기업 인텔의 (지분) 10%를 완전히 소유하고 통제한다고 보고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해온 TSMC 등 해외 기업 지분을 인수할 의향은 없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해상 풍력발전 중단하라
미국 해양에너지관리국(BOEM)은 로드아일랜드주의 '레볼루션 윈드' 풍력발전 사업 시행사인 오르스테드에 "BOEM이 필요한 검토를 완료했다고 통보하기 전까지 모든 건설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서한을 보냈습니다. 레볼루션 윈드 프로젝트는 로드아일랜드 연안에 65개 터빈을 설치하는 것으로 총 40억 달러 규모의 대형 사업입니다. 현재 터빈의 약 70%가 설치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지원 철회로 올해 취소된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규모는 186억 달러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