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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우선주 상폐에 소액주주 반발

국내소식·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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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우선주 중 하나인 한화우는 7월 15일 상장폐지 될 예정입니다. 한화우는 지난 4일부터 정리매매에 들어갔으며 14일까지 진행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한화우의 상장 주식 수가 20만주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19만 9033주)이 6개월 넘게 지속돼 상장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정리매매에 돌입한 후 4일~8일 사이에 한화우는 41% 넘게 떨어졌습니다.
한화는 지난해 7월 공개매수를 통해 한화우 전량을 취득하고 이를 소각해 상장폐지를 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한화는 "한화우의 주식 수와 거래량이 적어 시세 조종이 표적이 됐었고, 주가 급등락 현상도 자주 발생했다. 소액주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상장폐지를 진행하는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한화는 공개매수를 통해 자사주 25만 2191주를 취득했고, 이를 소각해 한화우의 잔여 주식 수는 19만 9033주로 감소했습니다.
문제는 소액주주들은 한화가 의도적으로 잔여 주식 수 20만주 아래로 남기며, 상장폐지 요건을 만들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지난 7일 "한화우 상장폐지가 완료돼 비상장 주식으로 전환하더라도 장외 매수 등의 주주 보호 방안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한화우 주주 외 주주들과의 형평성, 모든 주식의 주가, 관련 법령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3월 3조 6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주주들의 거센 반발이 일어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