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관세 행정명령 서명
해외소식·18시간 전

7월 31일(목) 미국증시는 다우 -0.74%, S&P500 -0.37%, 나스닥 -0.03%로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S&P500는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랠리를 종료한 뒤 3거래일째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설정한 상호관세를 공식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무역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인도(25%), 대만(20%), 남아프리카공화국(30%) 등도 관세율이 적시됐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8월 7일부터 시행될 전망입니다. 특히 브라질은 트럼프 대통령이 별도 행정명령을 통해 40% 추가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에 기존 상호관세 10%와 함께 총 50%를 적용받습니다. 중국, 캐나다, 멕시코는 별도 행정명령을 통해 관세를 부과받고 있어 이번 상호관세 행정명령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형 제약회사 17곳에 서한을 보내 9월 말까지 미국 내 일부 의약품 가격을 다른 국가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소식에 바이오주인 유나이티드헬스와 머크 주가가 각각 6.19%, 4.4% 하락했으며 존슨앤드존슨(1.51%) 등 제약주들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나서기를 거부한다면, 악의적인 약가 관행으로부터 미국 가계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애플, 깜짝 실적에 주가 상승
애플이 2분기(회계연도 3분기) 매출 940억 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1.5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아이폰 판매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445억 8000만 달러로 전망치 402억 2000만 달러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미주 지역 매출은 412억 달러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고, 중국 매출은 15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아마존, 불안한 전망에 시간외 주가 하락
아마존은 2분기 1677억 달러의 매출(전년대비 13%)과 1.68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아마존 웹서비스(AWS) 2분기 매출은 전년 보다 17.5% 증가한 30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아쉽게도 MS 애저(39%)와 구글 클라우드(32%)에 비해 뒤처진 성장률이었습니다. 아마존은 3분기 영업이익은 155억~205억 달러로 전망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94억 8000만 달러보다 낮았습니다.
💸피그마 상장 첫날 250% 급등
피그마가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주가가 115.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공모가 33달러의 3.5배 수준으로 하루에 250% 폭등했습니다. 어도비(Adobe)가 2022년 피그마 인수를 시도했을 때 책정된 200억 달러의 두 배를 넘는 수준입니다. 피그마는 최초 공모가를 주당 25∼28달러로 계획했으나 기관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33달러로 결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