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미국증시 혼조세 마감

해외소식·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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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화) 미국증시는 다우 0.91%, S&P500 -0.11%, 나스닥 -0.82%로 사흘 만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머스크가 다시 감세법안 때문에 충돌했으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가 부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과 주요 국정 의제 법안이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감세안 최종 표결에서 표가 동수를 이뤘지만 JD밴스 부통령이 마지막 한 표를 행사해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극적으로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상원에서 법안이 수정됐기 때문에 법안은 다시 하원으로 돌아가 2일 표결을 합니다.
7월 8일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연장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일본을 저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우리는 일본과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확신을 못하겠다. 일본산 수입품에 30%나 35% 또는 우리가 결정하는 어떤 수치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회의적이다. 그들은 매우 강경하고 버릇이 없다"고 비난도 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미국에 포괄적인 무역 합의를 체결한 후 특정 부문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회원국은 10% 기본관세를 유지하면서 자동차·철강 관세 인하 혹은 면제 조치가 포함된 영국-미국 간 합의와 유사한 방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에서 "관세가 없었다면 기준금리를 이미 추가 인하했을 것이다. 향후 결정은 경제 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파월은 7월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관세 영향으로 미 인플레이션 전망이 전반적으로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vs 머스크 2라운드 테슬라 주가 6거래일 하락
테슬라 주가가 5.34% 내린 300.7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입니다. 친환경 지원 정책 폐지와 대규모 감세 등이 담긴 감세법안에 일론머스크는 "정신 나간 지출법안이 통과되면 다음 날 아메리카당이 창당될 것"이라고 먼저 트럼프를 향해 일침을 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받는 정부 보조금을 줄여 연방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우리는 정부효율부가 일론(머스크)을 맡도록 해야 할지도 모른다. 정부효율부는 일론을 잡아먹어야 할지 모르는 괴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은행업까지 넘보는 서클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서클인터넷(서클)'이 6.20% 급등한 192.5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서클이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신탁은행 설립 인가를 신청한 영향입니다. OCC가 은행 인가를 하면 서클은 USDC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퍼스트 내셔널 디지털 커런시 은행'이란 이름의 은행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인가가 이뤄지면 서클은 기관투자자에게 USDC 스테이블 코인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미국증시 혼조세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