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만료된 미·이란, 유가·금리 솟구치자 미국증시 휘청

해외소식·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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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월) 미국증시는 다우 -0.51%, S&P500 -0.52%, 나스닥 -0.32%로 3대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이날 증시를 끌어내린 원인은 중동 정세의 악화였습니다.
지난 6월 미국과 이란이 체결했던 60일간의 휴전 합의가 만료되었으나, 양측은 후속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시한이 만료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를 연장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과정에서 중립적 중재자로 나선 오만의 역할에 대해 "오만이 방해한다면 가차 없이 폭격할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만의 행보가 미국 관리들의 반발을 사고 있으며, 미국의 이익에 적대적인 태도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중동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자 국제유가는 급등했습니다. 브렌트유는 2.7% 오른 배럴당 90.87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도 2.6% 상승한 84.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 국채 금리도 올랐습니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5.31%로 상승해 2007년 6월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5.3%선을 돌파했으며, 10년물 금리도 4.695%에서 4.725%로 오르며 채권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습니다.
한편, 이번 주에 미국증시는 대형 유통업체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18일 홈디포, 19일 로우스, 20일 월마트가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주요 유통 체인들의 실적과 전망을 통해 고금리와 고유가 환경 속에서 미국 소비의 체력이 얼마나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