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약세와 유가 불확실성에 미국증시 흔들흔들

해외소식·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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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월) 미국증시는 다우 0.38%, S&P500 -0.06%, 나스닥 -0.44%를 기록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S&P500 구성 종목 중 상당수가 상승 흐름을 보였음에도 반도체 대형주들이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습니다.
특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67% 급락하며 3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하락은 지난 7월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투자심리 악화의 중심에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기술 진전 소식이 있었습니다. CXMT는 기존 제품보다 저장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반도체 구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며, 해당 기술을 적용한 서버용 메모리 제품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개발을 추진 중인 기술로 중국 기술진의 추격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졌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국제유가도 상승했습니다. 브렌트유는 1.8% 오른 배럴당 106.65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1% 상승한 93.7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상대국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합의를 발표하고 러시아산 경유 공급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며 유가가 한때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공항이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자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반등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월가가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기업들의 탄탄한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S&P500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의 막이 오르는 가운데 13일에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J&J가 실적을 공개합니다. 14일에는 ASML,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향후 증시 방향성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