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1년 만에 다시 적자 전환
국내소식·1일 전

LG에너지솔루션이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2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은 3328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영업손실은 4548억원으로 불어납니다.
트럼프 정부는 전기차 신차 구매 시 지급하던 보조금을 지난해 9월 30일부터 종료했습니다. 이에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공장의 가동률 감소로 AMPC 금액도 계속 줄었습니다. 지난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의 4908억원을 기록한 후 3분기에 3655억원, 4분기에 3328억원으로 축소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미국 포드와 약 9조 6000억원, FBPS와 3조 9217억원 규모의 계약도 해지됐습니다. 북미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사업 철수와 전략 변경으로 총 14조원의 계약이 무산된 것입니다. 이에 최근 GM과 합작한 얼티엄셀즈 1·2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수주한 물량을 출하하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를 하면서 북미 EV향 고수익 제품의 출하 감소에 따른 믹스 영향에 더해, 미국 조지아 구금사태로 인한 일시적 영향 등으로 4분기 단기적인 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업계는 전기차 캐즘이 지속되고, 미국의 보조금까지 종료되면서 배터리 업계의 실적 둔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0.82% 하락한 36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