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은 한진칼 지분 쟁탈전

국내소식·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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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을 둘러싼 지분 경쟁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최근 호반그룹이 주식을 매입하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최대주주 지위를 위협하자, 조 회장도 37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하며 지분 방어에 나섰습니다.
조 회장은 한진칼 보통주 32만 5000주를 주당 11만 4000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총 370억 5000만원 규모에 달하는 이번 매입은 12월 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계획대로 매입이 완료되면 조 회장의 개인 지분율은 기존 5.75%에서 6.23%로 상승하게 됩니다.
현재 호반그룹은 한진칼 주식 보유 목적에 대해 단순 투자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지분을 꾸준히 늘려온 만큼, 향후 차익 실현 등 투자 수익 확보에 주력할지 아니면 주주로서 경영권 영향력을 행사할지를 두고 시장의 해석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조 회장의 추가 지분 매입 소식과 호반그룹의 지분 확대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폭발했습니다. 한진칼 주가는 이날 29.97% 급등하며 상한가인 17만 52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