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과 빅테크 실적 경계감에 미국증시 하락
해외소식·2시간 전

7월 22일(수) 미국증시는 다우 -0.01%, S&P500 -0.14%, 나스닥 -0.57%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등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시장 전반에 깔리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시장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습니다. 엔비디아가 2.3% 상승하며 반도체주의 반등을 이끌어냈지만, 애플(-0.56%), 마이크로소프트(-1.89%), 구글(-1.46%), 메타(-2.58%), 아마존(-1.09%) 등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월가에서는 AI 투자 평가 기준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 동안은 AI 투자 규모를 늘리는 것이 호재였으나, 이제는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가 투자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증시에 부담을 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며칠 내로 지하 핵시설이 구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곡괭이산을 타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우리는 조만간 그 지역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다. 핵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염두에 두고 있는 장소가 있다면 어느 곳이든 매우 강력하게 타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맞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조치에 대해 "우리가 석유를 판매하지 못하면, 그 누구도 석유를 팔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란의 원유 수출을 막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미국의 압박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습니다. 브렌트유는 3.36% 오른 배럴당 94.07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는 2.95% 상승한 배럴당 86.83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구글 2분기 역대급 실적
구글은 2분기 매출 1198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9.1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247억 7000만 달러입니다. 제미나이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9억 5000만명으로 예상치인 9억 2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알파벳의 자본지출은 449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잉여현금흐름(FCF)은 59억달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가 급증한 영향입니다.
🚨시장 기대에 못 미친 테슬라 실적
테슬라는 2분기 순이익이 11억 1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센트로 추정치인 51센트를 밑돌았습니다. 다만, 2분기 테슬라는 전년 보다 25% 늘어난 48만 126대를 차량을 인도했으며, 총매출도 26% 증가한 282억 36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잉여현금 흐름은 -10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습니다. 올해 연간 설비투자는 2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5년 85억 2700만 달러의 거의 3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IBM 실적발표, 악재는 선반영
IBM의 2분기 매출은 171억 6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93달러로 월가 예상치에 못 미쳤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78억 달러로 전년대비 5% 증가했으나 1분기 성장률(11%)에 비해 크게 감소하면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컨설팅 부문 매출은 53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 성장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지난 14일 예고되면서 당일 주가가 25% 넘게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AMD, 엔트로픽에 투자
AMD가 앤트로픽에 최대 50억 달러(약 7조 4000억원)를 투자합니다. 대신 앤트로픽은 AMD의 최신 AI 칩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앤트로픽은 내년 상반기 1기가와트(GW)를 시작으로 AMD의 인스팅트 MI450을 최대 2GW 규모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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