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흑자전환에도 15% 폭락한 한화솔루션, 투자자 떠난 이유는?

국내소식·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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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 1172억원, 영업이익 10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 4464억원, 영업이익 15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호조와 모듈 판매량과 판매 가격이 모두 상승하며 직전분기(1362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 2390억원과 4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제품의 공급과잉 영향에 판매가격이 하락했으나 정기보수를 통해 적자폭을 줄였습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3079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외 경량복합소재 고객사의 생산량 증가로 수요가 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부터 3조 2000억원을 들여 미국 조지아주에 최대 규모의 태양광 통합단지 솔라허브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잉곳, 웨이퍼, 셀, 모듈 등을 각각 3.3GW 규모로 상업 생산하는 것이 목표로 올해 솔라허브를 완공하고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모듈에 최대 350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한화솔루션에게 기회는 있습니다. 또한 태양광 AMPC는 미국에서 조기 폐지되는 방향으로 거론됐으나 2032년까지 확정되면서 리스크도 해소됐습니다. 한화솔루션은 2분기 영업이익에 1820억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반영됐으며, 1분기에도 1839억원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화솔루션 주가는 15.09%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대비 영업이익이 26.9% 하회했고 미국 태양광 사업 보조금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적자였다는 이유입니다. 또한 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 부문 3분기 실적에 대해 생산 차질로 인한 저율 가동과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적자전환을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