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자진 상폐에 뿔난 개인투자자

국내소식·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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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자회사인 신세계푸드 주식을 공개 매수해 자진 상폐 시키겠다는 소식에 전해지자 개인투자자들이 뿔이 났습니다.
이마트는 신세계푸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신세계푸드 지분 37.89%를 공개 매수합니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4만 8120원으로 직전 영업일(12일) 종가 대비 20% 높습니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유통주식 전량을 취득할 예정이며, 공개매수 기간은 내년 1월 5일까지 총 22일입니다.
현재 55.47%의 지분을 가진 이마트가 유통 주식 매집을 통해 95% 이상 지분을 확보하면 상장폐지 절차 개시가 가능합니다.
이마트는 신세계푸드 주식의 공개 매수와 상장폐지의 이유에 대해 "주식시장에서 신세계푸드 기업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해 소액 주주에게 프리미엄 가격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기업 운영 투명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5년 8월, 1주당 23만원대를 기록하며 종가기준 최고가격을 기록했지만 이후 10년간 줄곧 우하향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마트가 정한 공개매수가 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투자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날 신세계푸드 주가는 19.20% 오른 4만 7800원에 마감됐습니다. 공개 매수가에 거의 근접한 수준입니다.
(📷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