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초토화 vs 이란은 눈에는 눈, 강대강 충돌에 얼어붙은 월가

해외소식·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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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금) 미국증시는 다우 -0.96%, S&P500 -1.51%, 나스닥 -2.01%를 기록하며 3대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이로써 주요 지수는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이란 전쟁 발발 이후 S&P500은 5% 이상, 다우 지수는 7% 가까이 밀려났습니다. 현재 세 지수 모두 심리적 지지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포 섞인 경계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쟁의 장기화는 글로벌 경제의 아킬레스건인 에너지 가격을 정조준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지난 21일 배럴당 112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며, 세계 원유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충격이 단순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그치지 않고 인플레이션 재점화라는 실질적인 위협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치솟는 유가는 물가 상승 기대를 자극하며 금리 상승 압력을 가중하고 있으며, 이는 곧 금융시장 전반의 동반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지워버렸을 뿐만 아니라, 10월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5% 수준까지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중동 현지의 군사적 긴장감은 강대강 충돌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이란은 이스라엘의 핵심 핵시설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디모나시의 핵시설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정면충돌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48시간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개방하지 않을 경우, 민간 기반 시설인 발전소들부터 시작해 이란 전역을 초토화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이란 역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군 대변인은 군사 정책을 변경했다며, 에너지 및 IT, 담수화 시설 등 미군과 그 우방국의 모든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겠다는 '눈에는 눈'식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에너지 요충지를 둘러싼 무력 충돌이 민간 기반 시설 타격 위협으로 번지면서, 전세계 경제와 안보는 더욱 더 불확실성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슈퍼마이크로, AI칩 중국 밀반출 사태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지난 20일, 하루 만에 주가가 33.32% 폭락했습니다. 미국 뉴욕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공동 창업자인 이샨 월리 랴오와 스티븐 창, 윌리 선 등 전직 임원 3명을 미국 수출통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약 5억 1000만 달러 상당의 고성능 AI 서버를 중국에 몰래 공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동남아시아 소재의 한 회사를 앞세워 서버를 주문하게 한 뒤, 현지에서 제품 박스를 바꿔치기하는 방식으로 중국에 밀반출했습니다.
💵일론머스크, 반도체 직접 생산 계획 발표
일론머스크는 오스틴에서 열린 행사에서 테라팹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우주 산업에 활용될 반도체를 생산하는 첨단 공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라팹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 xAI 등에서 사용할 칩 생산을 목표로 합니다. 일론머스크는 삼성전자, TSMC 등 반도체 공급업체들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밝히면서, 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속도로 생산을 확대하는 데는 편안해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