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기다리며 불안감에 떠는 미국증시

해외소식·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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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월) 미국증시는 다우 -1.18%, S&P500 -0.92%, 나스닥 -0.84%를 기록하며 3대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S&P500은 기술적 지지선인 50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했습니다. 이제 투자자들은 20일 발표 예정인 엔비디아 실적과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용 시장의 지속적 약세로 12월에 기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말했습니다. 월러 이사는 "기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에 근접해 있고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도 확인되는 만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하는 데 찬성한다"고 말했습니다. 12월 9∼10일 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라며 금리 동결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추가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11월 FOMC에서 금리 인하를 반대한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까지 포함하면 12월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연준 위원은 최소 3명입니다. 연준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만큼 금리 향방에 대해서 지속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엔비디아는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1.88% 하락했습니다. 최근 AI 관련 종목의 밸류에이션 부담에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909개 헤지펀드의 13F 보고서(기관투자자 보유현황)에서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심리는 반으로 나뉘었습니다. 161개는 투자 포지션을 늘렸지만, 160개는 줄였습니다. 투자업계는 엔비디아가 오픈AI 지분에 최대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그 대가로 오픈AI가 향후 400만~500만개의 GPU를 구매하기로 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17조 6000억규모 채권 발행
아마존이 회사채를 발행해 약 120억 달러를 조달하기로 했습니다. 아마존은 6개 구간으로 나눠 채권을 발행하며 만기가 가장 긴 40년물 채권 금리는 미 국채 대비 1.15%p 높은 수준을 적용합니다. 아마존은 오픈AI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십만 개를 탑재한 컴퓨팅 인프라를 7년간 공급하는 380억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자금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AI 인프라 투자에 상당 부분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존이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은 2022년 11월 이후 3년 만입니다.
💊트럼프, 건강보험에 돈 푸는 트럼프케어 준비
트럼프 대통령은 보험사가 아닌 국민들에게 직접 건강보험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몇몇 민주당 인사들과 개인적인 대화를 해왔다. 큰 액수를 국민들에게 지급하는 방안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후반부 국정의 동력에 중대 변수가 될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정책인 '오바마케어'의 보조금 지원 방식을 변경해 '트럼프케어'를 새롭게 구상 중입니다.
(📷아마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