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0 터치하고 음전한 코스피, 무슨 일이 있었나?
국내소식·1시간 전

코스피가 장중 2% 넘게 급등하며 71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흐름이 뒤집히며 0.58% 하락한 6954.5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코스피는 이틀 연속 6900선대에 머물렀으며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7월 23일 7096을 기록한 후 줄곧 6000선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장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가 이어지며 시장을 견인했으나, 장 마감 직전 낙폭이 커지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주요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가 0.56% 오른 179만 3000원으로 상승 마감했지만, 삼성전자는 0.19% 내린 26만 95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49억원, 649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7100선까지 끌어올렸는데 오후 2시를 넘어서며 개인이 3조 530억원이 넘는 매물 폭탄을 쏟아내자 결국 70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여기에 대외적 악재가 겹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미·이란 갈등 지속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각각 93달러, 97달러로 상승했습니다. 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봄바디어 제트기의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하고, 캐나다가 미국산 제품에 15~50%의 보복관세를 발효하는 등 양국의 무역 갈등이 심화된 점도 불확실성을 더했습니다.
반도체 일부를 제외한 주요 대형주들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기(-5.78%), LG에너지솔루션(-3.86%), 현대차(-2.04%), 삼성바이오로직스(-1.77%), KB금융(-1.25%), 삼성물산(-0.52%) 등이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었습니다. 코스닥은 1.25% 하락한 811.8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