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마트 급등, 새벽배송 날개 단 소비·유통주의 귀환
국내소식·15시간 전

최근 주식시장에서 백화점과 마트 등 소비·유통주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뜨거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대감을 넘어 실적 개선, 규제 완화, 그리고 소비 심리 회복이라는 삼박자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요 유통사들의 주가 흐름입니다.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 대비 14.88% 급등한 11만 3500원에 장을 마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현대백화점 역시 7.66% 오른 10만 8200원을 기록하며 장 중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신세계 또한 6.06% 상승한 37만 6500원, 이마트는 9.50% 오른 11만 7600원에 마감하며 유통 대장주들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상승 랠리의 배경에는 견조한 실적과 외국인 매출의 가파른 증가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원화 약세 흐름과 K-컬처의 글로벌 인기, 중국 무비자 입국 제도 등이 맞물리며 올해 방한 외국인이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들이 백화점 큰손으로 부상하면서 향후 실적 전망에도 초록불이 켜진 상황입니다.
규제 완화라는 정책적 호재도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 8일 당정협의회를 통해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허용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오랜 기간 침체했던 마트 업계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대형마트들은 전국에 퍼진 기존 점포망을 즉각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 전망입니다. 현재 이마트(157곳), 롯데마트(112곳), 홈플러스(111곳) 등 압도적인 전국 인프라가 곧바로 수익성 강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유통주의 온기는 물류 업계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이 본격화되면 물류 처리 물량이 급증하는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CJ대한통운은 이날 16.74% 폭등한 13만 670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실적과 정책, 대외 환경까지 우호적으로 돌아선 만큼 소비·유통주의 강세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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