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긴장 고조에 미국증시 털썩

해외소식·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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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월) 미국증시는 다우 -0.26%, S&P500 -0.79%, 나스닥 -1.55%를 기록하며 3대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이번 증시 급락의 직격탄을 맞은 곳은 반도체 섹터였습니다. SK하이닉스 ADR이 9.32% 급락하자 이에 영향을 받은 샌디스크(-12.63%), 인텔(-6.12%), 마이크론(-4.32%), AMD(-4.21%) 등도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시장의 불안을 촉발한 원인은 미국과 이란 간의 충돌이었습니다. 양국은 주말에 이어 월요일에도 추가 공습을 주고받았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선박 및 이란 고객의 선박을 대상으로 이란 봉쇄를 재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앞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화물에 안전 확보 비용 명목으로 화물 가치의 20%를 수수료로 부과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해협이 다시 막힐 수 있다는 공포에 국제유가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브렌트유는 9.6% 급등하며 배럴당 83.30달러에 마감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4% 오른 배럴당 78.1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에너지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잠잠해지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까지 더해졌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매파적인 발언이 나오자마자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이달에 열릴 7월 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약 50% 수준까지 빠르게 반영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인플레이션 우려, 긴축 공포까지 겹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하루였습니다.
💵SK하이닉스 ADR 9.3% 급락
SK하이닉스 ADR이 미국증시에서 9.32% 내린 152.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상장 첫날인 지난 10일 기록했던 13.1% 급등분을 반납하며 공모가인 149달러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번 급락은 그동안 AI 붐을 타고 급등했던 메모리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과 기대치 조정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TSMC 매출 증가에도 ADR 하락
TSMC ADR은 2.89% 떨어진 421.58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TSMC의 6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7.9% 증가했습니다. 이는 상반기 전체 매출 증가율 35.6%을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전월보다도 6.2% 늘었습니다. 좋은 실적에도 반도체 섹터가 조정 받자 같이 휩쓸리며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이번주 목요일 회계연도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 주가 약세, IPO 가격 수준
스페이스X가 나스닥100 지수 편입을 했지만 주가는 4.24% 밀리며 139.1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IPO 가격인 135달러에 근접하며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지난 5월 시험 비행 당시 발생한 귀환 실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안전 및 기타 허가 요건이 충족되면 스타십의 13차 시험 비행 발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좋은 소식에도 주가가 떨어진 것은 시장에서는스페이스X의 독점적 지위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백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