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고 소프트웨어 왔다, 케빈 워시 의장의 경고는?
해외소식·3시간 전

이날 하락을 주도한 것은 반도체 종목들의 강한 매도세였습니다. 특히 메타플랫폼스가 AI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이 영향으로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인 마이크론이 10.57% 급락, 샌디스크도 10.62%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엔비디아(-1.25%)와 브로드컴(-2.23%)도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고점 부담이 커진 반도체주를 매도하는 대신, 가격 메리트가 생긴 소프트웨어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02% 올랐고, 최근 지지부진했던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7.77% 급등했습니다. 이 외에도 앱러빈(9.58%), 서비스나우(6.57%), 쇼피파이(6.52%), 세일즈포스(4.19%) 등이 일제히 치솟으며 소프트웨어 섹터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한편, 이날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행보에도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최근 4주일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과 위험이 낮아졌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모드로 국제유가가 빠르게 안정되면서 물가 전망도 함께 낮아졌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워시 의장은 "여전히 물가가 너무 높다"고 지적하며, 중앙은행이 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만족할 것이라 생각했다면 실망하게 될 것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동시에 연준이 통화정책 경로를 미리 예고해 온 포워드 가이던스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6조 7000억 달러 규모까지 비대해진 연준의 대차대조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 거대한 대차대조표에 이르기까지 약 18년이 걸렸고, 이제는 재정정책에 가까운 영역까지 와 있다"라며, 이를 적정 규모로 줄이는 데는 18주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점진적인 축소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메타, 클라우드 사업 진출 모색
인공초지능(ASI) 개발을 위해 연산 인프라를 구축했던 메타가 남는 자원의 외부 판매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타는 2가지 방식으로 사업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자체 최신 AI 모델인 뮤즈 스파크를 메타 인프라에 올린 다음 외부 개발자들이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또 데이터센터를 외부에 통째로 임대 주는 것을 고려 중입니다. 메타 주가는 이날 8.81% 상승했습니다.
🚨애플, 중국 반도체 칩 구매 추진
애플이 제품 가격 인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국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반도체 업체의 메모리 칩을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사용할 메모리 부품을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협상 중입니다. 애플은 2022년에도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를 통해 메모리 칩을 공급 받으려 했지만, 결국 미국 정부의 반대로 계획이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앤트로픽, 페이블 AI 서비스 재개
앤트로픽이 미국 정부가 수출 통제를 해제한 AI 모델 클로드 페이블5의 서비스를 재개했습니다. 페이블은 전문가 수준의 보안 취약점 탐지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미토스와 동등한 성능을 갖췄는데, 사이버 보안 및 생물학·화학 등 해킹·무기 제조에 악용될 수 있는 주제의 질문은 회피하도록 안전장치를 적용한 모델입니다.
(📷유럽중앙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