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포드 9.6조원 계약 해지에 주가 -9%

국내소식·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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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8.90% 떨어진 37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계약했던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계약이 포드의 해지 통보로 종료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2027년~2032년까지 6년간 75GWh, 2026년~2030년까지 5년간 34GWh 규모의 배터리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전량 생산해서 포드의 유럽용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이었습니다.
이번에 해지된 건은 2027년~2032년까지 6년간의 계약 건으로 해지 금액은 약 9조 6030억원 규모입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액 대비 28.5%에 해당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공장의 낮은 가동률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18개월간 6건의 수주 활동을 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 해지됐습니다. 이에 삼성증권은 이에 2027년 이후 매출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48만원으로 낮췄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계약 해지 소식은 다른 이차전지 관련 종목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전기차 판매 둔화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입니다. 포스코퓨처엠(-7.13%), 에코프로비엠(-7.00%), 삼성SDI(-6.10%), 에코프로(-4.74%) 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