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8월 1일부터 한국·일본에 25% 상호관세 부과

해외소식·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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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월) 미국증시는 다우 -0.94%, S&P500 -0.79%, 나스닥 -0.92%로 3대 지수 모두 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시한인 8일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등 14여 국가에 높은 관세율이 적힌 서한을 통보하면서 투심이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다만 8월 1일 발효를 앞두고 협상 여지를 남아 있어 급격한 매도세는 지난 4월 2일처럼 반복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한국과 일본산 제품에 대해 25%의 수입 관세를 8월 1일부터 부과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한국은 4월 2일 발표한 상호관세율이 그대로 적용됐으며, 일본은 1%포인트 상향됐습니다. 이외에 말레이시아에 25%, 미얀마와 라오스에는 각각 40%, 남아프리카에 30%, 카자흐스탄에 25%의 관세가 부과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지 말 것을 경고하며 "만약 여러분이 어떤 이유로든 자국의 관세를 인상한다면, 인상한 만큼을 미국의 25% 관세에 추가로 부과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도 협상에 이어갈 뜻을 남겼습니다. "한국이 시장을 개방하고 비관세 장벽을 철폐한다면 관세는 상향도 하향도 가능하다. 한국은 결코 미국에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25%), 철강·알루미늄(50%) 등 품목별 관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토요타자동차(-3.9%) 혼다자동차(-3.82%)의 미국예탁증서(ADR)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크게 떨어졌습니다.
😞일론머스크 아메리카당 창당 선언, 테슬라 주가 급락
테슬라 주가는 6.79% 내린 293.9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일론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미 의회에서 최종 통과되자 ‘아메리카당’을 창당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머스크의 신당 창당 선언을 두고 "터무니없는 일이며 그는 완전히 탈선했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