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비료주 상승

국내소식·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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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글로벌 비료 공급망에 대한 불안감이 주식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조비가 6.94% 오른 1만 726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 중 한때 2만 9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남해화학(2.52%), 누보(3.99%), 효성오앤비(0.61%) 등 주요 비료주들도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비료 생산 업체인 CF인더스트리스홀딩스의 주가는 13.21% 급등했습니다.
시장이 이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호르무즈 해협의 압도적인 물류 비중 때문입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전 세계 해상 비료 물동량의 약 33%가 이 좁은 해협을 통과합니다. 특히 질소 비료의 핵심 원재료인 요소는 글로벌 해상 거래량의 약 35%가 이 지역에서 생산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갑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비료 공급 부족이 농산물 생산 단가를 끌어올려 결국 소비자 물가까지 상승시키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공급망 차질을 넘어 전 세계 식탁 물가를 위협하는 변수로 떠오른 만큼, 향후 사태 추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