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50% 관세 폭탄 투하한 트럼프

해외소식·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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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수) 미국증시는 다우 0.49%, S&P500 0.60%, 나스닥 0.94%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기술주 랠리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브라질과 필리핀 등 8개국에 8월 1일부터 적용할 상호관세 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필리핀 20%, 브루나이·몰도바에 각각 25%, 알제리·이라크·리비아·스리랑카에 각각 30%, 브라질에 50%의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총 8건의 서한을 올렸습니다.
특히 브라질에 대해서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 혐의가 "국제적 망신이다. 즉각 중단돼야 할 마녀사냥이다"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브라질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50%로 대폭 상향조정했습니다. 지난 7일에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총 14개국에 대한 서한을 공개했고, 전날엔 구리 수입에 50%, 의약품에 최대 200% 관세 부과 가능성도 언급하는 등 관세 정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과 인도에 대한 관세 서한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엔비디아, 사상 첫 시총 4조 달러
엔비디아 주가가 1.8% 오른 162.8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총도 3조 972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2.5% 오른 164.42달러까지 오르며 시총 4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엔비디아는 S&P500 지수의 7.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트럼프 구리 관세 부과에 약세인 테슬라
테슬라 주가가 0.65% 하락한 295.8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일론머스크의 정계 진출 의지가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 관세 50%를 언급한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관세 발언 직후 국제 구리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배터리와 전기차 생산에 필수적인 구리 원재료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테슬라의 제조원가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