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기술주·금융주 하락에 약세 마감
해외소식·2시간 전

1월 14일(수) 미국증시는 다우 -0.09%, S&P500 -0.53%, 나스닥 -1.00%를 기록하며 3대지수 모두 빠졌습니다. 기술주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틀 연속 하락 마감입니다. 다만, 지수 하락과 달리 중소형주와 경기민감 업종은 상대적으로 선방했습니다. 대형 기술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가 보다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11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한 달전 0.1%포인트 상승에 이어 에너지 비용 상승 영향으로 0.2%포인트 올랐습니다. 시장 예상치 0.3%는 하회했습니다. 연간으로 보면 2024년 11월 대비 3% 상승했습니다. 10월 도매물가지수 잠정치를 포함한 이번 보고서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지연된 후 나온 지표입니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 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4.15% 급락, 엔비디아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각각 1.44%, 1.41%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H200 칩의 중국 판매를 허용한 대신 매출의 25%를 미국 정부가 취득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지난주 "중국 고객들로부터 H200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해당 칩의 생산을 재개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엔비디아의 H200 칩 반입을 허용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은행주들의 4분기 실적이 나왔습니다. 웰스파고는 4분기 실적에서 순이익과 순이자순이익 등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며 주가가 4.61% 떨어졌습니다. 웰스파고는 4분기 해고로에 따른 비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 추가적인 인력 감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씨티그룹은 5개 사업 부문 모두 사상 최고 매출과 긍정적인 영업 레버리지를 기록했습니다. 2025년에 진행했던 투자가 강한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두 은행 모두 실적은 좋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3.78%), 씨티그룹(-3.34%)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가 신용카드 금리 상한제에 대한 언급을 한 후 연일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은·구리 모두 사상 최고치
금, 은, 구리, 주석 등 주요 금속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입니다. 금은 장중 온스당 4641.4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은도 온스당 90.52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베네수엘라에 이어서 그린란드 및 이란 관련 지정학적 긴장, 미국채 및 달러 약세, 중국 시장의 투자심리 회복이 귀금속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테슬라, FSD 월 구독제로만 이용 가능
일론머스크가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감독형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를 통째로 판매하던 방식을 중단하고 구독제로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론머스크는 엑스에서 "테슬라는 2월 14일 이후 FSD 판매를 중단할 것이다. FSD는 월간 구독으로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엔비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