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의 매파 발언에 움찔한 미국증시

해외소식·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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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이사회)
10월 29일(수) 미국증시는 다우 -0.16%, S&P500 보합, 나스닥 0.55%를 기록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3대지수 모두 장 초반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2월에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지 불확실하다고 밝히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엔비디아가 이날도 급등한 덕분에 나스닥만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습니다.
10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0.25%포인트 인하한 3.75%~4.00%로 결정됐습니다. 추가로 대차대조표 축소(QT)를 12월 1일부로 공식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회의에서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 위원들에서 강한 견해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안개 속에서 운전할 때는 속도를 줄여야 한다."라고 말하며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고용, 인플레이션 등 각종 지표 공백이 12월에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의 명분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연준 내부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의견도 갈렸습니다. 새로 합류한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5%포인트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고, 지난 9월 회의에서는 금리 인하에 찬성했던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했습니다.
❤️엔비디아, 시총 5조 달러 달성
엔비디아가 2.99% 오른 207.04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시총은 약 5조 311억달러로 역대 처음으로 5조 달러의 기업가치에 도달했습니다. 지난 7월 10일 종가 기준, 시총 4조 달러를 사상 최초로 돌파한 지 3개월여 만입니다. 전날 개발자 행사에서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의 AI칩인 블랙웰과 새로운 루빈 모델이 내년까지 전례 없는 매출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말하며 AI 거품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3분기 실적 좋았으나 주가는 하락
마이크로소프트(MS) 회계연도상 2026년 1분기(2025년 7∼9월) 실적을 보면 매출 777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4.13달러(비회계기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8%, EPS는 23% 증가했습니다. 애저를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30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 했습니다. 애저 매출은 40%(환율 변동 조정시 39%) 올랐습니다. 다만, MS의 자본 지출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늘어난 점이 시장 우려를 키우며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습니다.
💵알파벳, 깜짝 실적 기록하며 주가 급등
알파벳은 3분기에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3.1달러로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023억 5000만 달러였습니다. 알파벳은 "2025년 자본지출 규모를 910억~930억달러 범위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초 대비 2번 상향 조정입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3분기 매출액이 151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구글 제미나이는 3분기 월 활성 사용자수가 6억 5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6%대 상승 중입니다.
😱메타, 3분기 일회성 세금 비용에 주가 급락
메타 3분기 매출은 512억 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0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세금 납부 영향으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27억 9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일회성 세금 비용을 제외한 EPS 조정치는 7.25달러입니다. 메타는 "우리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시행에 따른 미국 법인 대체최저세의 영향을 반영해 이연법인세 자산에 대한 평가충당금을 인식하게 됐다. 그 결과 3분기 법인세 충당금에는 159억 3000만달러의 일회성 비현금 법인세 비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는 시간외거래에서 7%대 하락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