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만에 웃은 반도체, 그러나 시장의 불안은 끝나지 않았다

해외소식·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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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월) 미국증시는 다우 -0.07%, S&P500 0.41%, 나스닥 1.11%를 기록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상승을 이끈 것은 반도체주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 오르며 8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하락을 끊어냈습니다. 앞선 8거래일 동안 지수는 15.7% 급락하며 2008년 10월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 기록을 세웠습니다. 종목별로는 JP모건이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한 인텔이 2.43% 상승했으며, 마이크론도 2.97% 오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불안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불안의 핵심 원인은 AI 인프라 구축에 들어가는 막대한 자금 부담입니다. 데이터센터와 반도체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는 기업들이 향후 충분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현재의 고금리 환경에서 자금 조달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입니다. 코어위브 주가는 지난주 25% 넘게 급락했고 이날도 0.4%도 하락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음에도 우려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특히 코어위브의 신용부도스와프(CDS) 가격은 재무적 어려움이 커진 기업들에서 주로 나타나는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면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은 2.22% 상승한 배럴당 103.6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브렌트유는 0.28% 하락한 109.5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