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카오
네이버·카카오, 외국인 차익실현에 동반 하락세
국내소식·3일 전

네이버의 주가는 7.94% 내린 26만 1000원에, 카카오도 9.08% 내린 6만 31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네이버는 외국인이 48만주(약 1253억원), 기관이 24주(약 626억원)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3만주(약 1905억원)를 순매수했습니다.
그 동안 네이버와 카카오는 새 정부 출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23일 29만 5000원, 카카오는 지난 24일 7만 16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외국인 차익실현 뿐 아니라 지난 25일 한국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 영향도 컸습니다.
한국은행은 '2025년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안정성, 준비자산에 관한 신뢰가 훼손되면 스테이블코인 가치가 연동된 자산의 가치와 괴리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투자자들이 대거 자금 상환을 요구하는 코인런으로 이어져 금융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로 번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간담회를 연 네이버페이는 강력한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이날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가 "스테이블코인 정책 도입에 빠르게 발맞춰 주도적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약세를 막기에는 부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