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수의 12년만의 방한, 삼성과 AI 전방위 혈맹 맺었다
국내소식·4시간 전

리사 수 AMD CEO가 취임 후 12년 만에 한국을 찾아 국내 기업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방한은 단순한 비즈니스 미팅을 넘어, 삼성전자와 AMD 간의 협력을 반도체 부품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으로 확대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방한 첫날, 리사 수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등 삼성의 반도체 수뇌부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가장 주목받은 성과는 차세대 AI 가속기인 인스팅트 MI455X에 삼성전자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우선적으로 탑재하기로 한 결정입니다. 이와 함께 파운드리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까지 심도 있게 논의하며, 양사는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탄탄한 결속력을 확인했습니다.
방한 이틀째인 오늘 오전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해 노태문 DX부문장(사장)과 약 1시간 동안 회동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삼성전자의 PC 라인업에 AMD의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방안 등 완제품 부문의 협력 확대가 중점적으로 다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삼성과 AMD의 파트너십은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넘어 가전과 모바일 등 소비자 접점의 기기들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혈맹으로 진화했습니다.
리사 수 CEO는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측과도 긴밀히 소통했습니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장과 만나 국가적 차원의 AI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한국을 글로벌 AI 전략의 핵심 기지로 점찍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습니다.
다만, 이러한 대형 호재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3.84% 하락한 20만 5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동발 에너지 시설 피격 소식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과 미국증시 하락의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