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사상 최고가 경신, 나스닥은 고평가 부담에 하락
해외소식·2시간 전

11월 11일(화) 미국증시는 다우 1.18%, S&P500 0.21%, 나스닥 -0.25%를 기록했습니다. 다우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하락하는 등 혼조세가 나타났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 타결 기대감에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개선됐는데, 고평가 부담이 큰 기술주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헬스케어·전통 가치주 쪽으로 자금을 옮기는 순환매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전날 미국 상원은 사상 최장 기록을 경신한 연방정부 셧다운을 중단하는 예산안을 가결했습니다. 이제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은 하원으로 넘어갑니다. 하원은 12일 오후 4시(한국시간 13일 오전 6시)부터 셧다운을 종료시키는 상원 통과 법안에 대한 표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언론에서는 여러차례 투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고, 하원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원을 통과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즉시 이뤄져 12일에 셧다운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머크(4.8%), 암젠(4.57%), 존슨앤드존슨(2.88%) 등 헬스케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다우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인공지능(AI) 관련주는 약세였습니다. AI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 코어위브 주가가 16.31% 급락,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도 2.96% 떨어졌습니다. 이에 마이크론(-4.81%), 오라클(-1.94%), 팔란티어(-1.37%) 등 AI 관련 종목도 영향을 받아 하락했습니다.
💸소프트뱅크, 엔비디아 지분 전량 58억 달러에 매각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달 보유 중인 엔비디아의 주식 전량(3210만 주)을 58억 3000만 달러(약 8조 5000억원)에 매각했습니다. 이를 통해 3544억엔(약 3조 3600억원)의 이익을 확정했습니다. 매각 목적은 오픈AI에 투자하기 위함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9월까지 108억달러를 오픈AI에 출자했는데, 다음달에 225억달러를 추가로 출자할 예정입니다.
😑마이클버리의 경고, AI 기술주 이익 부풀렸다
영화 빅쇼트의 모델 마이클버리가 인공지능(AI) 핵심 기업들을 겨냥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주요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기업들이 감가상각 비용을 축소해 인위적으로 이익을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칩과 서버처럼 2~3년 주기로 교체되는 장비를 대거 구입하면서도, 오히려 자산의 수명을 연장하는 식으로 회계 처리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세부 내용을 11월 25일 추가로 공개하겠다. 계속 지켜보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소프트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