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과 물가지표가 살린 미국증시 일제히 반등

해외소식·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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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목) 미국증시는 다우 0.14%, S&P500 0.79%, 나스닥 1.38% 오르며 3대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크게 둔화된 물가 지표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 정부 셧다운의 영향에 통계 왜곡에 대한 가능성이 있지만, 투자자들은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가 2021년 초 이후 크게 낮아진 점에 주목했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습니다. 시장 예상치(3.1%)와 직전 발표치인 지난 9월(3.0%)을 모두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와 지난 9월 수치(각각 3.0%)를 모두 하회하는 결과로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다만, 이번 11월 CPI가 불완전한 상태로 공개된 만큼 인플레이션 둔화가 본격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신중한 시각도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당장 정책 방향을 바꾸기보다 다음 달 발표될 12월 CPI를 더 중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2월 7일~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 4000건으로, 전주(23만 7000건)보다 감소했습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월 30일~12월 6일 기준 189만 7000건으로 전주(183만건)보다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193만건)는 하회했습니다.
마이크론은 이번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가 10.12% 상승했습니다. 이 영향에 엔비디아(1.87%), 브로드컴(1.18%), AMD(1.49%) 등 AI 관련주들도 올랐습니다.
👟나이키, 컨버스·중국 부진에 주가 시간외거래서 하락
나이키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 증가한 124억 3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0.5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매출 122억 달러, 주당 순이익 0.37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북미 지역 매출은 9% 증가한 56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관세 타격으로 중화권 매출은 17% 급감한 14억 200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컨버스 브랜드 매출도 30% 급감했습니다. 실망한 실적에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0% 이상 하락 중입니다.
💵JP모건, 미 국채 516조원 매입
JP모건이 2023년 이후 미 연준 계좌 예치해 둔 현금 약 3500억 달러(약 516조 1800억원)를 인출해 상당 부분을 미 국채에 투자했습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바뀌자 예치금 이자 수익이 줄어들 위험에 대비해 높은 수익률을 미리 확보하려는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이 예치한 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해 왔으며, 이를 통해 단기 금리와 금융시장 유동성을 조절해 왔습니다.
😁틱톡, 오라클 합작회사에 미국 사업권 매각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오라클, 실버레이크, MGX 등 3개사가 세운 합작회사에 틱톡 매각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합작회사는 총 45% 지분을 획득하며 바이트댄스는 19.9% 지분을 보유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30.1% 지분은 바이트댄스의 특정 투자사들이 거느린 계열사들이 갖게 됩니다. 이번 거래는 내년 1월 22일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pex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