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튬 생산 중단에 리튬관련주 상한가

국내소식·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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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공급 과잉으로 폭락한 리튬 가격이 중국 주요 기업의 감산 움직임에 반등한 영향입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입니다.
하이드로리튬은 29.97% 오른 1687원에 장을 마감했고 리튬포어스(29.97%), 이브이첨단소재(29.95%)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수산화리튬 가공업체를 계열사로 둔 미래나노텍(21.53%), 양극재 리사이클링 기업 유일에너테크(6.29%)·코스모화학(6.28%) 등 리튬 관련주로 통하는 기업들도 주가가 올랐습니다. 여기에 포스코퓨처엠(19.59%), 포스코엠텍(13.06%) 등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도 상승했습니다.
전날엔 미국 리튬 관련주 주가도 올랐습니다. 세계 양대 리튬 기업인 앨버말(7.57%)과 SQM(7.45%), 리튬아메리카스(8.82%) 등이 상승세였습니다. 이들 기업은 리튬 선물 가격이 급등하자 주가가 올랐습니다.
중국 상하이 금속거래소에서 탄산리튬 선물은 장중 t당 7만 1020위안(약 1377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4월 중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으로 지난 14일 6만 6720위안(약 1294만원)과 비교해 6.44% 상승했습니다.
중국 장거광업이 중국 칭하이성 내 한 광산에서 지방정부의 지시에 따라 리튬 생산을 중단한 영향이 리튬 가격을 상승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장거광업은 앨버말, SQM 등과 함께 세계 5대 리튬 공급업체 중 하나입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일부 배터리 양극재와 리튬 가공 기술의 수출을 제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리튬 가격 반등이 장기화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리튬 공급 과잉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