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적 잭슨홀과 케빈 워시의 경고

해외소식·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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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금) 미국증시는 다우 -0.02%, S&P500 -0.25%, 나스닥 -0.52%를 기록하며 3대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케빈 워시 의장의 취임 후 첫 잭슨홀 연설에 쏠렸습니다. 그는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에겐 할 일이 있고, 그것이 우리의 임무이자 책무이며 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에 대해 "확고하고 고정된 목표"임을 밝혔습니다. 9월 금리 인상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시장은 향후 추가 긴축과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연설 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전날 35.4%에서 약 57%로 올라갔습니다. 다만, 월가 내에서 향후 발표될 고용과 물가 지표가 둔화한다면 동결 여지가 남아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단기물과 장기물의 향방이 엇갈렸습니다. 정책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긴축 우려를 반영하며 11.8bp 급등한 4.348%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30년물 등 장기물 금리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케빈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연준의 신뢰성에 대한 장기채 투자자들의 우려를 덜어준 결과로 풀이됩니다.
긴축 우려의 직격탄을 맞은 반도체주는 약세로 전환하며 엔비디아가 4.57% 하락했고, 마벨테크놀로지(-10.28%), AMD(-2.33%), 인텔(-2.85%), 마이크론(-0.27%) 등 주요 종목이 크게 밀렸습니다. 반면 아마존(3.97%), 구글(1.74%), 마이크로소프트(1.68%), 애플(1.63%), 메타(1.21%) 등 빅테크 기업들은 시장의 하락세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