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회 협상 불발, 셧다운 임박
해외소식·2시간 전

현재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백악관에서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2025 회계연도가 종료되는 시점은 9월 30일 자정입니다. 마지막까지 합의를 모색하겠지만 의견차를 좁히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번 협상의 최대 걸림돌은 오바마케어(ACA·Affordable Care Act) 보조금 연장 문제입니다. 오바마케어 보조금은 올해 말 종료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이를 상시화하고 메디케어(노인 의료보험) 예산 삭감을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공화당은 민주당이 예산안을 인질로 삼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30일 상원에서 다시 표결할 예정이지만, 60표의 찬성표를 받아내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셧다운이 시작되면 미국 연방정부에서 필수 업무를 제외하고 공무원들이 무급 휴직에 들어갑니다. 특히 미 노동부는 연방정부 셧다운이 발생하면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월 3일 예정된 비농업고용보고서, 15일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제 시간에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0월 말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없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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