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실적발표, 방산이 실적 견인
국내소식·9시간 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4865억원, 영업이익 856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5%, 79.5%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실적은 이끈 것은 지상방산 부문이었습니다. 매출 2조 1098억원, 영업이익 5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매출 27%, 영업이익은 30% 늘었습니다. 특히 국내 매출이 화생방 정찰차, 차륜형 대공포 판매 등 주요 양산 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91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7.1%로 20% 후반대를 유지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선과 특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확대로 매출 3조 234억원, 영업이익 28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시스템 매출은 전년대비 26% 오른 807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3% 감소한 2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대형 수주가 언제 나올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상방산 부문의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31조원입니다. 아쉽게도 하반기에 예상됐던 대형 수주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희망은 있는게 루마니아가 246대의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으로 4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으로 올해 하반기 중 입찰제안서가 진행되고 내년 상반기에 사업자 선정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년도 7월 루마니아와 1조 3828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54문 및 K10 탄약운반차 36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기에 추가적인 사업자 선정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2030의 일환으로 전력 강화를 위해 장갑차, 자주포, 다연장로켓, 방공 시스템 등 다양한 무기체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생산·정비 인프라 구축을 협의하고 있는데 총 계약규모는 10조원 중반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날 호실적을 발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6.44% 오른 104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