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차익실현에 흔들린 나스닥, 중동 리스크는 숨고르기

해외소식·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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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금) 미국증시는 다우 0.46%, S&P500 0.05%, 나스닥 -0.64%를 기록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나스닥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시장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교적 해법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반영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로이터에서 중국의 중재 아래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재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함과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주말 사이 긍정적으로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이란과의 물밑 대화가 진행 중임을 밝히며 이란 공습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그는 이란의 제안에 기꺼이 귀를 기울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도 미국이 공습을 멈춤에 따라 보복 공격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유가는 안정되었습니다. 브렌트유는 3.9% 하락한 배럴당 96.78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1% 내린 배럴당 89.3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반도체 업종의 약세는 지속됐습니다. 인텔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과 긍정적인 3분기 전망을 내놓고도 주가가 7.89% 급락했습니다. 브로드컴(-2.69%), AMD(-3.29%), 마이크론(-6.99%)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AI 관련 종목들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 우려가 맞물리면서 매도세가 몰린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 상장 후 스타십 첫 시험발사 성공
스페이스X의 V3 스타십이 처음으로 실제 작동하는 스타링크 위성을 우주로 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나스닥 상장 이후 첫 시험비행이자 신형 랩터3 엔진을 탑재한 V3 스타십으로는 두 번째입니다. 시험 발사 성공에도 스페이스X 주가는 2.68% 하락한 115.0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음달 기존 주주의 보호예수 물량이 일부 풀리면 주가가 1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를 둘러싼 애플과 마이크론 갈등
미 정부가 애플과 마이크론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애플은 중국산 메모리 사용 허가를 백악관에 요청했고. 마이크론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 정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은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행사에 동행하고, 백악관 연회장 건설 및 아동저축계좌 사업 등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백악관과 우호 관계를 유지해 온 터라 미국 정부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인텔 2분기 호실적에도 주가 하락
인텔의 2분기 매출이 161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습니다. 서버용 CPU 수요가 급증하면서 15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주가는 7.89% 하락한 92.32달러에 마감했는데, 인텔이 앞으로 파운드리 고객을 계속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매도세를 촉발했습니다.
💰오라클, 미 국방부와 10조원 계약
오라클이 미국 국방부와 최대 69억 9000만 달러(약 10조원)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오라클은 미국 국방부의 자유의 무기고 구축 사업을 위해 구축형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미 해군 주도로 협상이 진행됐고, 기본 계약 기간은 5년입니다. 이후 5년 연장 옵션이 행사되면 최대 10년 동안 유지됩니다. 계약 규모는 처음 5년 동안 33억 1000만 달러이며, 연장 옵션을 포함하면 총 69억 9000만 달러가 됩니다.
(📷백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