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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테슬라 23조 계약에 '7만전자' 돌파

국내소식·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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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개장 전 글로벌 대형기업과 2033년 12월 31일까지 22조 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계약 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을 이유로 글로벌 대형기업이라고만 공시하고 기업명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공급계약은 작년 삼성전자 총 매출액 300조 8,709억원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급 계약입니다.
비공개로 했던 기업명은 몇시간 뒤, 일론머스크 CEO가 직접 계약 사실을 자신의 X에 공개했습니다.
일론머스크는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다. 삼성은 현재 AI4칩을 생산하고 있고 TSMC는 설계가 막 마무리 된 AI5칩을 우선 대만에서, 나중에 애리조나에서 만들 것이다"라고 적었습니다.
"테슬라가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돕는 것을 허용하기로 삼성의 동의했다. 직접 생산 진전 속도를 올리기 위해 생산 라인을 둘러볼 것이고 그 공장은 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론머스크는 또한 "삼성전자와의 계약금인 165억 달러(약 22조 7648억원)는 최소액이다. 실제로는 몇 배 더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6.83% 오른 7만 4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7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9월 5일 이후 약 11개월 만입니다. 삼성전자 거래량은 3527만여주로 전 거래일보다 4.5배 수준이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684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