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감세안 하원 통과, 독립기념일에 트럼프 서명

해외소식·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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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목) 미국증시는 다우 0.77%, S&P500 0.83%, 나스닥 1.02%로 3대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S&P500과 나스닥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독립기념일(4일)을 앞두고 증시는 동부시간 오후 1시 조기 폐장했으며, 국채 거래는 오후 2시에 종료됐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4만 7000개 증가해 예상치 11만명을 상회했습니다. 실업률은 5월 4.2%에서 6월 4.1%로 하락했습니다. 공공 교육 분야 고용 증가가 전체 고용을 견인했고, 민간 부문 고용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도 노동시장이 견고함을 보이며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된 것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6월 고용보고서가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줬기 때문에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닫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임금과 물가 상승의 악순환 가능성도 낮아 ‘골디락스(과열도 침체도 아닌 이상적인 경제상황)’에 가까운 국면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 ‘하나의 훌륭하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해당 법안에 대해 찬성 218표, 반대 214표로 감세안을 결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독립 기념일인 내일 오후 5시(현지시간) 해당 법안에 정식 서명할 예정입니다.
이번 법안은 2017년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개인과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을 영구화하고, 팁과 초과근무에 대한 세금을 없애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정부 지출 축소를 위해 10년 간 1조 달러 규모의 메디케이드 사회복지 프로그램 축소를 단행하는 방안 등 총 3조 4000억 달러의 지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베센트 장관, 약 100개국은 최소 10% 상호 관세율 적용
베센트 장관이 다음 주 9일까지 관세 유예를 받은 나라들의 협상에 대해 "약 100개 나라는 최소한 10% 이상의 상호관세를 받아들 것이다. 막판까지 기다리던 나라들은 4월 2일 수준의 관세 복원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상호관세 유예 마감일이 연장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할 것이다. 대통령이 그들이 성실하게 협상하고 있는지를 판단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 또 사상 최고가 기록
엔비디아는 1.33% 상승한 159.34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종가 기준 시총도 3조 8860억 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주가가 장 중 160달러를 돌파해 시총이 3조 9200억달러에 도달했는데 증시 역사상 최대 시총이었습니다.
💸엔비디아 투자 받은 코어위브 +8.85%
엔비디아의 후원을 받고 있는 코어위브는 사상 처음 블랙웰 울트라 아키텍처에 기반한 클라우드 상용화에 나서며 8.85% 오른 165.2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빅테크의 클라우드 서비스보다 규모는 작지만,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먼저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