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15% 관세 협의, 한국은 미국에 무엇을 내줬나?

국내소식·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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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한국과 전면적이고 완전한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로 했다.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며 대통령인 내가 선택하는 투자를 위해 3500억 달러를 미국에 제공할 것이다. 추가로 한국은 1000억 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및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고 한국의 투자 목적을 위해 큰 액수의 돈을 투자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이 액수는 향후 2주 내로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위해 백악관으로 올 때 발표할 것이며, 난 새 대통령에게 선거 승리에 대해서도 축하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은 미국과의 교역에 완전히 개방하기로 하고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겠다고 합의했다. 우리는 한국에 대한 15% 관세에 합의했고 미국은 관세를 부과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표에서 한국의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별 관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협의한 상호관세 15%는 앞서 미국이 일본, 유럽연합(EU)과 합의한 상호관세율과 같습니다.
현재 최고 관건이 되고 있는 것은 쌀과 소고기 시장 개방으로, 한국 정부 입장은 국내 쌀과 쇠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15% 관세 협의, 한국은 미국에 무엇을 내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