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15% 관세 협의, 한국은 미국에 무엇을 내줬나?
국내소식·20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한국과 전면적이고 완전한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로 했다.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며 대통령인 내가 선택하는 투자를 위해 3500억 달러를 미국에 제공할 것이다. 추가로 한국은 1000억 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및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고 한국의 투자 목적을 위해 큰 액수의 돈을 투자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이 액수는 향후 2주 내로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위해 백악관으로 올 때 발표할 것이며, 난 새 대통령에게 선거 승리에 대해서도 축하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은 미국과의 교역에 완전히 개방하기로 하고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겠다고 합의했다. 우리는 한국에 대한 15% 관세에 합의했고 미국은 관세를 부과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표에서 한국의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별 관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협의한 상호관세 15%는 앞서 미국이 일본, 유럽연합(EU)과 합의한 상호관세율과 같습니다.
현재 최고 관건이 되고 있는 것은 쌀과 소고기 시장 개방으로, 한국 정부 입장은 국내 쌀과 쇠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