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주 의혹에 삼천당제약 29.98% 폭락

국내소식·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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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이 29.98% 폭락을 기록하며 82만 90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단순한 가격 조정을 넘어 시장의 신뢰 위기를 보여줬습니다.
이번 사태는 블로그에 올라온 주가 조작 의혹 제기로 시작했습니다. 블로거는 삼천당제약이 전형적인 작전주라고 주장하며 12가지 의혹을 나열했고, 이것이 주주들 사이에서 급격히 퍼지며 공포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이에 삼천당제약 측은 법적 조치라는 강경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당 블로거를 고발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블로거는 오히려 해명이 우선 아니냐고 맞서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보통 기업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대응할 경우 투자자들은 숨겨진 악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마련입니다. 이번에도 그런 심리가 주가에 반영된 모습입니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은 iM증권 애널리스트의 발언입니다. 삼천당제약의 경구용 비만·당뇨 치료제 플랫폼에 대해 애널리스트가 추가 임상이 필요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자, 회사는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 확인 후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증권사 관계자는 "삼천당제약 주가 하락에 관해 질문을 받은 애널리스트가 답변한 내용이 알려진 것으로 리포트를 작성한 것은 아니다. 상장사 주가가 왜 하락했냐라는 질문을 받았다면, 애널리스트는 당연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삼천당제약은 올해 초부터 일본, 유럽, 미국 등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 소식을 발표하며 쌓아온 기대감이, 기술의 실체와 과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마자 모래성처럼 흔들리고 있습니다.
(📷삼천당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