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감 밀어낸 고용 지표, 미국증시는 혼조세
해외소식·14시간 전

2월 11일(수) 미국증시는 다우 -0.13%, S&P500 보합, 나스닥 -0.16%을 기록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의 눈길은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고용지표로 쏠렸습니다.
1월 비농업부문고용은 13만개 증가하며 예상치인 5만 5000개를 두 배 이상 웃돌았습니다. 구체적으로 헬스케어(8만 2000명), 사회지원(4만 2000명), 건설(3만 3000명) 부문이 성장을 주도한 반면, 연방정부 고용은 3만 4000명 감소했습니다. 실업률 또한 전월(4.4%)과 예상치(4.4%)를 모두 밑도는 4.3%로 집계되며 탄탄한 노동 시장의 건전성을 증명했습니다.
이처럼 뜨거운 고용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첫 금리 인하 시점을 기존 6월에서 7월로 늦춰고 3월 인하 가능성은 5% 미만으로 급락했습니다. 이에 국채 금리는 즉각 반응했습니다. 단기물인 2년물 금리는 6bp 오른 3.51%, 10년물 금리는 3bp 상승한 4.17%를 기록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지수의 혼조세에도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앞서 마이크론은 차세대 HBM4 제품이 엔비디아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해 공급망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보고서의 영향으로 주가가 10% 이상 폭락했었습니다.
하지만 머피 마이크론 CFO는 ‘부정확한 보도’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머피 CFO는 "마이크론의 HBM 수율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HBM4 제품이 대량 생산 중이다"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특히 1분기 고객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1년이나 앞당겨 성공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러한 발표에 힘입어 마이크론 주가는 9.94% 급등한 410.3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버티브, AI 인프라 수요 업고 어닝 서프라이즈
데이터센터와 통신 네트워크의 필수 인프라인 전력 및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버티브 홀딩스가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버티브 주가는 24.49% 폭등한 248.5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버티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8억 8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7% 각각 증가한 수치입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버티브의 주문량은 전년 대비 무려 252%라는 경이로운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 133억~138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5.97~6.07 달러로 예상했는데 시장의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맥도날드, 고물가 시대 가성비로 정면승부
맥도날드는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을 낮추기 위해 5달러 수준의 저렴한 가치 메뉴와 더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배치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실적 반등으로 이어졌습니다. 4분기 맥도날드의 미국 내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2023년 이후 기록한 가장 높은 성장률이기도 합니다. 이번 실적은 단순히 매출이 늘었다는 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지속되는 고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지출 습관을 바꾸기 시작했고, 맥도날드가 그 틈새를 정확히 파고들어 시장 점유율을 성공적으로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입니다.
😱애플 시리(Siri) 업그레이드 또 지연
애플이 준비해온 시리(Siri)의 대규모 업그레이드 프로젝트가 최근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기술적 한계를 드러내며 출시 일정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최근 진행된 성능 테스트 결과, 업그레이드된 시리가 사용자의 질의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거나 응답 시간이 과도하게 길어지는 등 안정성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핵심 기능들이 5월로 예정된 iOS 26.5 업데이트로 밀리거나, 9월 iOS 27 배포 시점까지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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