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

미·일 관세합의에 현대차·기아 주가가 상승한 이유

국내소식·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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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미국의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가 15%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예고했던 25%에서 10%P 낮아졌습니다. 자동차 관세도 총 15% 수준에서 관세가 부과될 예정입니다. 미국이 일본과의 관세 협상에서 자동차 품목 추가 관세를 낮춰주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도 기대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각각 7.51%, 8.49% 상승했습니다.
일본과 비슷한 관세가 매겨진다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 감소 우려도 줄어들게 됩니다. 한국자동자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대미 자동차 수출 물량은 36만 4262대로 14%가량 감소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9만 9324대로 16% 이상 수출량이 급감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25%에 달하는 추가관세가 적용되면서 미국 법인에서 수출 물량 조정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만약 일본과 비슷한 수준으로 관세를 낮추지 못하면, 미국 시장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의 피해는 지금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이 관세율 차이만큼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에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미국과 25일에 2+2 통상협의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