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AI에 쏟아부었는데... 메타는 웃고 MS는 울었다
해외소식·1일 전

1월 29일(목) 미국증시는 다우 0.11%, S&P500 -0.13%, 나스닥 -0.72%를 기록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AI 산업의 중장기적인 성장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이제는 막연한 기대감을 넘어 실제 성적표에 따라 업종과 종목이 극명하게 갈리는 '선별 장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입니다.
미국 의회는 12개 예산안 중 아직 처리되지 않은 6개를 묶은 포괄 예산 패키지를 놓고 협상 중입니다. 미 하원은 지난 22일 6개 부처에 대한 1조 2000억 달러 규모 예산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의 문턱을 넘는 것이 관건입니다. 상원 민주당은 최근 이민당국의 미네소타주 대규모 단속에서 시민권자가 사망하는 등 문제가 발생해 국토안보부와 이민세관단속국(ICE) 예산 편성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각회의를 통해 "우리는 정부 셧다운이 없기를 바란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 중이고, 민주당과 합의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초당적으로 협력해 셧다운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합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10% 급락하면서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3570억달러가 증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전년 대비 66% 급증한 375억 달러를 쏟아 부었지만 핵심 성장 동력인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성장률이 39%로 시장 예상치(39.4%)를 밑돌며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시장은 막대한 선행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전환되는 속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코파일럿의 매출 기여도가 아직 불투명한 데다 AI 모델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더 치열해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실적 발표에서 향후 클라우드 계약 잔액 6250억 달러 중에서 약 45%가 오픈AI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특정 파트너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가 리스크 요인으로 부상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같은날 실적을 발표한 메타 주가는 10.40% 급등하며 대조를 이뤘습니다. 메타는 올해 자본지출을 작년의 두배 수준인 최대 1350억 달러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다르게 반응했습니다. 메타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매출이 전년대비 24% 급증한 581억 37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AI 투자의 정당성을 입증했습니다. AI 기반의 정교한 추천과 타깃팅 덕분에 광고 노출량과 단가가 동시에 상승했고, 사용자당 평균 매출(ARPU)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을 만족시켰습니다.
📱아이폰 17 흥행과 중국 시장의 부활
애플이 2026년 회계연도 1분기 매출(작년 10∼12월)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1437억 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8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모두 시장 예상치(1384억 8000만 달러, 2.67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실적 성장의 핵심은 아이폰이었습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17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아이폰 매출은 전년 보다 23% 급증한 852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한동안 성장이 정체되었던 중화권 매출이 전년 대비 38% 급증하면서 255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일론머스크 승부수, 스페이스X와 xAI 합병
테슬라는 올해 AI와 자율주행, 로봇 분야에 올해 200억 달러를 투자하고 xAI에 2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방침입니다. 기업가치 8000억 달러의 스페이스X와 2300억 달러 규모의 xAI가 합병을 논의 중이며 합병이 성사되면 우주·AI·소셜미디어 사업이 하나로 결합되는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아마존, 오픈AI에 최대 500억 달러 투자
아마존이 오픈A에 최대 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오픈AI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최대 1000억 달러의 신규 자본을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협상이 성사될 경우 기업 가치는 83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번 투자는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 중인 아마존이 오픈AI와의 강력한 동맹을 통해 업계 주도권을 틀어쥐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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