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 하락에 S&P500, 나스닥 상승
해외소식·4시간 전

9월 10일(수) 미국증시는 다우 -0.48%, S&P500 0.30%, 나스닥 0.03%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는 내렸지만 S&P500과 나스닥은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연준이 9월에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됐고, 투자자들은 오늘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1% 떨어졌습니다.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가 나타났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올랐습니다. 예상치 0.3%, 3.5%보다 각각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1% 하락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는 0.3%였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 가격이 0.3% 올랐고, 서비스 가격은 0.2% 하락했습니다. 서비스 가격 하락의 약 4분의 3은 기계 및 차량 도매 마진이 3.9%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경기 불확실성에 소비자 지출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기업들이 과도한 가격 전가를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라클 36% 폭등, 한순간 바뀐 세계 부자 순위
오라클 주가가 35.95% 상승한 328.3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1992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로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2440억 달러(약 339조원) 증가해 총 9220억 달러가 됐습니다. 주가 급등은 오라클이 발표한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과 클라우드 사업 전망이 촉매가 됐습니다. 창업자 래리 앨리슨은 하루 만에 순자산이 138조원 증가했으며 주가가 장중 40% 넘게 오르면서 한 때 일론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노보 노디스크, 9000명 감원 계획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일라이릴리와의 시장 경쟁 격화 속에 올해 전체 인력 7만 8400명 가운데 11%에 해당하는 9000명을 감원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5000명은 본사가 위치한 덴마크에서 감축할 예정입니다. 이번 감원으로 2026년까지 연간 80억 덴마크크로네(약 13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상원, 스티븐 미란 연준이사 안건 통과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수석 경제고문인 스티븐 미란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이사로 지명하는 안건을 13대 11로 통과시켰습니다. 스티븐 미란은 8월 초에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의 후임으로 그녀의 잔여 임기였던 내년초까지 연준 이사 직책을 맡게 됐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하려 했으나, 워싱턴 지방 연방법원은 리사 쿡의 해임 조치를 일시 중단하도록 판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