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자체 AI 칩 충격에 미국증시 급락
해외소식·2일 전

8월 29일(금) 미국증시는 다우 -0.2%, S&P500 -0.64%, 나스닥 -1.15%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S&P500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입니다.
연방준비제도가 주목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7월에 전년 대비 2.9% 상승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으나, 전달보다 0.1%포인트 확대됐으며,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9월 5일에는 8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됩니다. 시장은 비농업 고용이 전달 대비 7만 8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노동시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다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결정은 멀어질 수 있습니다. 예상보다 고용 지표가 부진할 경우 금리인하 확률이 높아질 예정입니다.
오늘(1일)은 노동절로 미국증시는 휴장합니다.
😭알리바바, 자체 AI 칩 개발
지난 29일 알리바바가 기존 제품보다 범용성이 높고 다양한 AI 추론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자체 칩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칩은 TSMC가 아니라 중국 내 반도체 업체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입니다. 최근 중국은 미국 정부의 AI칩 수출 제한으로 최신 칩 공급이 불안정해지자 자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는 무효, 미국 법원 판결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 교역국에 부과한 상호관세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섰다며 위법 판결을 받았습니다. 관세가 최종 무효 되면 유럽연합(EU)·한국·일본 등이 미국과 맺은 관세협정도 없던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판결은 상호관세뿐만 아니라 지난 2월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중국·캐나다·멕시코에 부과한 관세, 중국에 재차 부과한 관세 등 총 5개 관세 행정명령에 적용됩니다. 하지만 대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려도 관세 정책이 무효화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1심 패소 이후 무역법 122조 및 301조 등 다른 법적 근거를 활용해 얼마든지 관세를 재부과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