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매도에 미국증시 하락
해외소식·3시간 전

12월 29일(월) 미국증시는 다우 -0.51%, S&P500 -0.35%, 나스닥 -0.5%를 기록하며 3대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이슈나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으며, 새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더 비중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연말·연초 7거래일 간 증시가 상승하는 산타랠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도 꺾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테슬라는 3.27% 하락했고 엔비디아(-1.21%)와 팔란티어-(2.40%)도 떨어지며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은 선물 가격이 트라이온스당 80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지만, 이후 7% 하락하며 71.7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장중에 최고점과 최저점 기준으로 하루 변동 폭이 15%에 달했습니다. 2020년 8월 16.85% 급락 이후 가장 큰 하루 변동 폭입니다. 이번 급락은 연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이 나타났고, 세금 절감을 위한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진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2월물 금 선물이 사상 처음으로 트라이온스당 4550달러를 돌파하며 연초 대비 상승률이 60%를 상회했습니다. 다만, 이날 금 선물 가격도 4.6% 하락하며 조정을 크게 받았습니다.
💵엔비디아, 인텔 지분 50억 달러 인수
인텔은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보통주 2억 1477만 6632주를 신규 발행해 엔비디아에 주당 23.28달러에 매각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거래 규모는 총 50억 달러로 엔비디아는 인텔 지분 약 4%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번 투자는 엔비디아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지분 투자 계획을 이행한 것입니다. 엔비디아가 인텔에 칩 생산을 맡기는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소프트뱅크, 디지털브리지 40억 달러에 인수
소프트뱅크그룹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사 디지털브리지를 주당 16달러, 발행 주식 전부를 약 40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인수가는 디지털브리지의 지난 26일 종가 대비 15% 프리미엄을 반영했습니다. 디지털브리지는 데이터센터와 광섬유망, 무선기지국 등 AI와 디지털 인프라에 투자하는 자산운용사입니다. 디지털브리지 주가는 이날 9.51%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