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구리 50% 관세 발표 및 한국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
해외소식·7시간 전

7월 8일(화) 미국증시는 다우 -0.37%, S&P500 -0.07%, 나스닥 0.03%로 혼조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지속되고 있어 시장이 방향성을 잃은 듯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전일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보낸 관세 서한에서 정한 관세 부과 시점인 8월 1일과 관련하여 "이 날짜는 변경되지 않을 것이다. 추가 연장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번복해왔던 만큼 크게 반응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는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구리 관세를 50%로 설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17%까지 뛰며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의약품과 반도체에 대한 품목 관세 부과를 예고했는데 특히 의약품에 대해 "우린 사람들에게 1년에서 1년 반 정도의 시간을 줄 것이다. 이후에는 의약품을 미국에 들어오려면 관세가 부과될 것이며 관세율은 200% 수준으로 매우 높을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방위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한국은 미국에 너무 적게 지불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을 재건했다. 거기에 (미군이) 머물렀다. 그들은 군사비로 매우 적은 금액을 지불했다. 나는 한국에게 수십억 달러를 지급하도록 만들었는데, 바이든이 집권하면서 그걸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언은 한미 양국간 막바지 통상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은 1조 4028억원으로 지난해 타결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에 따라 2026년에는 1조 5192억원을 지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100억 달러 요구는 이보다 9배 이상 많은 액수입니다. 현재 한국의 국방예산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32%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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