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용등급 강등, 유동성 위기 올까?
국내소식·3일 전

롯데그룹의 회사채 잔액은 21조 3140억원으로 현대차그룹(50조 1180억원), SK그룹(42조 6099억원)에 이어 금융지주를 제외하면 국내 3번째로 많습니다.
롯데그룹은 21개 계열사에서 회사채를 발행했는데, 회사채 발행 잔액(21조 3140억원)에 기업어음(CP) 및 전단채 잔액(4조 3539억원)까지 더하면 시장성 차입금은 25조원을 넘어갑니다. 연내 회사채 만기 도래분은 7조 2030억원, 내년 7조 2910억원 규모로 내년까지 회사채 물량의 66%가 몰려있습니다.
롯데 계열사 신용등급이 잇달아 강등되면서 시장에서는 회사채 물량이 소화될 지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6월 23일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5%대 금리를 제시했지만 전량 미매각됐습니다. 이미 계열사 물량은 회사채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