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3 공개 이후 구글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해외소식·16시간 전

11월 24일(월) 미국증시는 다우 0.44%, S&P500 1.55%, 나스닥 2.69% 상승했습니다. 6주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12월 금리인하 기대가 힘을 받으면서, 최근 조정을 받았던 기술·AI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됐습니다.
이날 선봉장은 구글이 섰습니다. 알파벳은 6.28% 급등한 318.4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알파벳 주가가 3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상승은 지난주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3를 공개하면서 AI 경쟁력 강화 기대가 반영됐습니다. 회사는 AI 모델 제미나이와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 등 내부 칩 역량을 기반으로 AI의 경쟁력을 입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알파벳이 칩 설계와 네트워킹 등 수직계열화를 강화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엔비디아, AMD 등 반도체 기업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제미나이 기반 AI 워크로드가 확대되면 아마존,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기업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알파벳이 상승하자 다른 AI 관련 종목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브로드컴 11.1%, 마이크론테크놀로지 7.99%, 팔란티어 4.78%, AMD 5.53% 상승했습니다. 메타 3.16%, 엔비디아 2.05%, 아마존 2.53% 등 주요 기술주도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날 차기 연준 의장으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다시 한번 노동시장 둔화를 우려하며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의 이중 책무 측면에서 가장 큰 우려는 노동시장이다.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 1월 이후 대규모 경제 지표가 공개되면 보다 회의별 접근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윌러 이사의 발언에 12월 9∼10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될 가능성이 약 80% 이상으로 올라왔습니다.
🔥테슬라, 자체 AI칩 개발 탑재
테슬라 주가가 6.82% 상승하며 417.7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테슬라가 차세대 AI칩 AI5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고 AI6의 설계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일론머스크는 SNS에서 "테슬라 차량에 탑재된 칩은 AI4이며 AI5가 곧 테이프아웃에 들어간다. AI6 작업을 시작한 상태다. 우리의 목표는 12개월마다 새로운 설계의 AI 칩을 양산 단계로 가져오는 것이며 우리는 결국 다른 모든 AI 칩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물량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방금 문장을 다시 읽어보라. 이는 농담이 아니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아이온큐, 양자 드론 개발 파트너십 체결
아이온큐가 12.08% 상승하며 46.76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아이온큐는 국가 안보 목적의 양자 기반 드론 개발을 위해 미국의 수소 연료 드론 기업 헤븐 에어로테크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투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헤븐 에어로테크는 최대 600마일을 10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장거리 드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팅과 네트워킹과 감지 기술을 드론 시스템에 결합해 양사는 위성항법시스템 신호가 닿지 않는 환경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개발을 추진합니다.
💊노보노디스크,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실패
노보노디스크가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목표로 진행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임상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된 라이벨서스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초기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20% 늦추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피험자는 총 3808명으로 2년간 진행된 시험은 애초 계획했던 3년차 연장을 시행하지 않고 조기 종료했습니다.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