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철회 가능성에 미국증시 상승

해외소식·6시간 전

news main thumbnail
11월 5일(수) 미국증시는 다우 0.48%, S&P500 0.37%, 나스닥 0.65%를 기록하며 3대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광범위한 관세 조치의 법적 근거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관세 철회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날 급락했던 AI 관련주들의 저가매수도 살아났습니다.
이날 연방대법원의 관세 관련 공개 변론에 집중이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이 대통령의 권한 내에 있는지 법적 판단을 받게 된 것입니다. 대법원의 결정은 앞으로 국내외에 중대한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구두변론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대법원 심리를 앞두고 "이 결정의 중대성을 흐리고 싶지 않다"며 불참했습니다.
주요 쟁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관세 부과의 법적 근거로 삼은 것이 정당한지입니다. 정부 입장은 관세 부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무역 협상을 타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중소기업들의 입장은 "관세는 곧 세금이다. 우리 건국자들은 과세 권한을 오로지 의회에만 부여했다"고 말했습니다. 대법원은 현재 보수 6, 진보 3으로 보수가 우위입니다. 그간 주요 사건이 있을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결정을 했기에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맥도날드 3분기 실적, 고객층의 변화
맥도날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70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22달러로 매출·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맥도날드 CEO는 "하위 소득층의 퀵서비스레스토랑(QSR) 방문은 3분기에 두 자릿수 가까이 감소했는데 이런 추세가 거의 2년째 이어지고 있다. 반대로 상위 소득층의 QSR 이용은 여전히 강하다. 분기 중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보노디스크, 앞으로 성장률 또 하향
노보노디스크가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을 기존 8~14%에서 8~11%로,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을 4~10%에서 4~7%로 각각 하향했습니다. 3분기 주력 비만 치료제 위고비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203억 5000만 크로네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최근 약화되는 실적에 유럽 시가총액 1위였던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올해 44% 이상 급락 중입니다.
💵퀄컴, 일회성 세금 비용에 순손실
퀄컴은 2025년 회계연도 4분기(7~9월) 순손실이 31억 17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순이익 29억 2000만달러 대비 적자전환입니다.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따라 일시적 세금 비용 계상이 영향을 미치며 57억 달러를 상각한 탓입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12억 7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EPS)도 3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2.88달러보다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