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반도체 비우고 헬스케어·금융 담았다

해외소식·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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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화) 미국증시는 다우 1.03%, S&P500 0.21%, 나스닥 -0.22%를 기록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지수를 받쳐준 것은 국제유가의 급락이었습니다.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 넘게 떨어지며 배럴당 79달러, 브렌트유도 4.8% 하락한 84.0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브렌트유는 2020년 이후 가장 큰 3일 연속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외교적 움직임도 활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부정하겠지만, 그것이 우리 대화의 전부였으며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이란의 교량과 발전소 등 주요 기간시설을 폭파하겠다며 위협을 병행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오만이 최근 이란에 자발적 통행료 징수를 포함한 호르무즈 해협 공동 관리 체계 구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종별 향방도 확연히 갈렸습니다.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헬스케어, 금융, 필수소비재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했습니다. 특히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코카콜라와 페인트업체 셔윈-윌리엄스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각각 4.97%, 8.25% 급등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종은 크게 흔들렸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49% 급락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론이 8.85% 급락, AMD(-8.15%), 마벨 테크놀로지(-7.77%), 인텔(-5.86%), 퀄컴(-4.21%) 등 주요 반도체주들이 가파르게 빠졌습니다.
💵셔윈·코카콜라·보잉 깜짝 실적에 급등
글로벌 페인트 코팅 업체 셔윈 윌리엄스 8.25%, 코카콜라 5%,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주가가 4.76% 각각 상승했습니다. 셔윈 윌리엄스의 2분기 매출은 67억 9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70 달러였습니다. 보잉 2분기 매출은 245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 늘었습니다. 잉여현금흐름(FCF)은 전년 동기 2억 달러 적자에서 6억 3100만 달러 흑자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 코카콜라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33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애플, 장중 5조 달러 터치
 주가가 0.94% 오른 340.08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4조 9948억 달러로 글로벌 1위를 지켰습니다. 애플은 장중 342 달러를 넘으면서 잠시나마 시가총액이 5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엔비디아에 이어 역사상 2번째입니다. 최근 AI 과잉 투자 공포에 대한 반사이익을 보면서 3일 연속 상승 중입니다.
💸메타, 블랙록과 AI데이터센터 구축
메타가 블랙록과 함께 140억달러(약 20조원)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합니다. 합작법인 지분은 블랙록이 80%, 메타가 20%를 보유합니다. 메타는 완공된 데이터센터 전체를 임차해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임차 기간은 4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으며 최장 20년까지 가능합니다.
(📷finv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