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예상 상회에도 유가 안정에 웃은 미국증시

해외소식·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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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금) 미국증시는 다우 0.98%, S&P500 0.86%, 나스닥 0.96% 오르며 3대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이날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개장 전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였습니다. 8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였던 0.2%를 상회했습니다. 이에 페드워치 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지표 발표 후 91.6%까지 치솟았으며, 현재는 86%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9월 금리인상이 사실상 확정적인 분위기로 기울면서, 시장의 관심은 통화정책 행보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금리인상 압박이 이어졌음에도 증시 반등의 원동력은 유가 하락세였습니다. 중동 지역의 정세 악화로 밤사이 배럴당 110달러 선에 육박했던 브렌트유는 2.8% 하락한 104.6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2.4% 내린 100.0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걸프 지역 국가들이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한 점이 유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유가 상승 폭이 이미 미국 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은 증시에 지속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